
'전세 사기 폭탄 돌리기' 의혹이 불거졌던 95만 유튜버 달씨(제민영)가 자숙 6개월 만에 영상을 업로드하며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2024년 6월 22일 달씨는 유튜브에 전세 사기 피해를 경험한 내용을 담은 영상을 게시했다. 달씨는 자신이 거주하던 집이 전세 사기를 당했으며, 문제 해결을 위해 다음 세입자를 구해 보증금을 받은 후 집을 나가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계약하겠다는 세입자가 나타나는 순간 그분이 마음을 바꿀까 봐 계약서를 쓰는 날까지 1분 1초가 고통이었다"며 "그런데 집주인의 국세 체납 기록을 떼보는 게 의무라더라. 이를 확인한 세입자가 계약을 무르고 갔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문제는 달씨가 "그분이 나의 유일한 파랑새였다"고 표현하면서 또다른 전세 사기 피해자를 양산하려고 하는 태도를 취했다는 점. 이를 두고 누리꾼들은 달씨의 행동이 전세 사기 폭탄 돌리기가 아니냐고 지적했다. 결국 달씨는 은행 대출을 통해 해당 집을 매매했다고 덧붙였다.
달씨는 영상을 내리고 사과문과 해명 영상을 올렸으나 해당 사과문과 영상에서도 본인의 잘못을 제대로 인정하지 않는 것 같다는 비판이 더해졌다. 이후 해명 영상은 비공개 처리됐다.
6개월이 흐른 지금 달씨는 새로운 영상을 업로드했다. 이에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6개월의 법칙'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문제적 유튜버들이 플랫폼 운영 정책으로 수익 창출이 끊기는 6개월을 넘기지 못하고 무리해서 새 영상을 업로드한다는 의미다.
송미희 기자 tinpa@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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